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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의 공동창업자를 찾아서!

 

다음 글은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 http://www.lemonde.fr/emploi/article/2016/09/15/start-up-a-la-recherche-du-partenaire-ideal_4998098_1698637.html

 

이상형의 공동창업자를 찾아서!

 

프랑스에는 연간 약 50회의 스타트업 위켄드(Startup Weeked) 행사가 열려 젊은 창업자들이 몰려든다. 이들의 주된 목적은 좋은 팀원을 찾는 것이다.

 

 

“우리가 스타트업 위켄드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미래의 공동창업자를 만나기 위해서이죠.” 프리랜서 개발자 알렉시 로슈(Alexis Poche, 23세)씨는 본 행사를 통해 상인들과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중개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 본느 피오슈(Bonne Pioche)의 일원이 되었다. 이런 과정은 스타트업에 있어 중대하다. 여성 엔젤투자자 네트워크 팜므 비즈니스 엔젤(Femmes Business Angels)의 부회장 아녜스 푸르사드(Agnès Fourcade) 씨는 심지어 “프로젝트 자체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잘 안 맞는 팀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봤자 성공시킬 가능성이 낮죠. 반면 훌륭한 팀이라면 그저 그런 아이디어라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벌이기 위해 팀을 꾸리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알렉시 씨는 “서로 다른 상호보완적인 역량들이 뭉쳐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프로필 내에서 몰려다니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녜스 씨는 창업 팀이 투자 결정 여부에 결정적인 기준이라며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공동창업자들은 모두 회사를 두고 하나의 비전을 공유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시련들을 견디게 해줄 끈끈한 유대관계도 필요하죠.”

상경계 그랑제꼴(프랑스의 소수정예 고등교육기관) 시절의 친구와 함께 창업한 스터디 퀴즈(Study Quizz,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위한 무료 퀴즈 앱)의 코파운더 레오 수니고(Léo Sounigo, 26세) 씨는 코파운더들이 동업자이기 이전에 친구일 수 있다면 그것은 큰 강점이 된다고 말한다. “동업이란 아기를 키우는 부부의 관계와도 같습니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죠. 어려움이 있을 땐 서로 어긋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같은 회사 문화 공유하기

역시 상경계 그랑제꼴 시절 친구와 함께 파르카돔(Parkadom, 개인 주차장 플랫폼)을 창업한 알렉상드르 푸아쏭(Alexandre Poisson, 29세) 씨는 “잘 모르는 사람과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며 실망스러웠던 관련 경험을 털어놓았다. “저와 저의 친구는 3개월 동안 같이 일해오던 개발자까지 합쳐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그 사람과 사고방식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 불발되었었죠.”

사실 이 모든 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스타트업 세이브(Save, 스마트폰 및 태블릿 수리 스타트업)의 창업자 다미앙 모랭(Damien Morin, 25세) 씨는 15년 경력의 판매처 관리자 시릴 몽타나리(Cyril Montanari, 45세) 씨를 영입하였다. “실무 전문가가 회사에 필요하여 영입하였습니다. 경력자들을 찾고자 할 경우 유의해야 할 점은 그들은 구직 센터를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력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그들의 열정을 끌어낼만한 스토리와 비전, 회사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죠.” 

파리의 유명 이노베이션&코워킹 센터인 누마(Numa)의 트리스탄 르블뢰(Tristan Lebleu) 씨는 주변에서 이런 흙 속의 진주를 구하기 힘든 경우 창업자 네트워킹을 활발히 다니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누마의 “Adopt a CTO”는 경영자들과 개발자들의 만남을 이어주는 네트워킹 이벤트이다.

 

 

팀의 조합을 고려하기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와 필요한 역량의 인재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많은 VC들과 엔젤투자자들을 찾거나, 프렌치테크(FrenchTech)나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 Village) 같은 곳을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막 창업을 시작한 홍보 전문가 크리스토프 푸르레니(Christophe Fourleignie) 씨의 조언이다.

한편 창업하는 순간부터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해야 할까? 아녜스 푸르사드 씨는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사실 이것은 경우마다 다릅니다. 가령,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혼자 구조화할 만큼 충분히 역량이 되는지, 솔루션의 일부분에만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처음부터 동업자와 출발하는 것이 나은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그렇다고 너무 멀리까지 팀빌딩 없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가다가는 다른 여지가 없어져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커톤을 통해 옵티미암(OptiMiam)팀을 만난 라오다스 아미누(Raodath Aminou)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팀빌딩에 있어 무엇보다 까다로운 것은 팀의 조합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역할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좋은 프로필이나 말이 잘 통하는 인재를 만났을 때 만족하고 빨리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팀 내에서 창조해낼 수 있는 부가적인 가치에 대해서 분석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죠.”